고려지와 벤트그래스에는 여러 가지 요인으로 황화증상이 발생한다. 이중에는 생리적 장해이거나 원인이 불명한 것이 많이 있다. 여러 황화증상 중에 병원균이 밝혀진 것에 대하여 소개한다.
1. 파이트플라즈마병
7월~9월경의 고온기에 발생하며 패취 직경은 5cm정도의 원형이다. 고려지나 벤트그래스에도 발생한다. 이병잔디는 황화 ,왜화, 총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병원균은 파이트플라즈마로 이전에는 마이코플라즈마 모양의 미생물이라 불려지고 있었다. 파이트플라즈마를 간단히 말하면 "세포벽이 없는 세균"이다. 광학현미경으로는 관찰할 수 없기 때문에 진단이 곤란하다.
본 균은 파랑강충이등에 의해 매개되어 전파되고 감염식물의 師部에서 증식한다.
2. 피슘성 황화스팟
최고기온이 35℃를 넘는 맹서에 다발하기 쉽다. 특히 벤트그린에서 발생하는 것이 문제로 된다. 패취는 직경5cm정도의 원형으로 이병잔디에서 황화, 왜화를 하지만 총생은 하지 않는다.
병원균은 피슘 토루로섬(pythium torulosum)이다. 벤트그래스 묘종에 대한 접종시험에 의하면 30℃이상에서 황화현상을 일으키지만 잔디가 고사하는 일은 없으며 병원성은 약하다.
이병잔디조직내에는 다수의 난포자가 형성된다. 메타락실 이나 아조스트로빈이 효과가 있다고 생각되나 황화증상의 회복은 어렵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