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팅그린의 크리핑 벤트그래스
품종별 특성 조사
최근 상품화되어 시장에 나오고 있는 고밀도 뿌리발육 품종들은 낮은 예고에서도 잘 자라며 온갖 불합리한 환경의 스트레스에도 강하다고 알려져 있다. 오하이오주립대학교 잔디연구팀 (Karl Danneberger 박사)은 1996년부터 2002년 동안 몇 가지 특성; 시기별 뿌리길이와 탄수화물 상태, 냉한기 엽갈변 정도, 대취축척 정도, 잡초유입 정도, 뿌리 밀도 등을 측정하여 품종별 특성을 평가하였다.
실험방법은 14개의 크리핑벤트그래스품종 (Penn A-1, PennA-2, PennA-4, Penn G-1, PennG-2, PennG-6, Pencross/표준품종, Crenshaw, Southshore, DF-1, Procup, Lopez, SR1020, Providence)과 1종의 크리핑벤트그라스 브랜드(Crenshaw Blend)를 너스리 그린 1000㎡에 각각의 종자 1.25 파운드를 3반복으로 파종하여 조사하였음. 배토는 3주에 한번, 에어레이션은 일년에 두번, 관수와 시비는 충분히 동일하게 하였음. 표준 품종은 Pencross, Crenshaw, Southshore, DF-1, Procup, Lopez, SR1020, Providence, Crenshaw Blend으로 하였으며 아래 몇가지 실험을 시행하였다.
시기별 뿌리길이와 탄수화물 상태에 있어 매달 뿌리를 수거 (5㎠ x 10㎝)하여 건물중을 측정하였는데 1997년 6월에서 1998년 11월까지 총 탄수화물 함유량과 뿌리 건물중은 품종별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1998년 3월에서 5월까지 동안의 신초 건물중은 표준 품종보다는 신초 고밀도 품종에서 현저하게 높았다. 이것은 봄철에 신초 고밀도 품종이 뿌리 발육이 왕성함을 보인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결론적으로 일시적인 기간 동안(1997년 10월에서 1998년 3월) 탄수화물 증가가 보이긴 하였으나 장기적으로 뚜렷한 경향을 보이는 품종은 없었다.
냉한기 잎 갈변 정도 실험에 있어 초겨울 낮이나 냉한기 저녁시간은 크리핑 벤트그래스 갈변을 유발한다. 일반적으로, 신초 고밀도 품종 ((Penn A-1, PennA-2, PennA-4, Penn G-1, PennG-2, PennG-6)과 Providence은 갈변이 최소한으로 일어났으나 표준품종인 Pencross, Crenshaw, Southshore, Procup, Lopez은 심하게 발생하였다.
대취축척 정도에 있어 심한 대취 발생은 크리핑 벤트그래스의 생장 발육에 저해를 가져 온다. 다시 말해, 대취층은 뿌리발육을 저해하며 환경에 대한 스트레스 저항력인 내한, 내서, 그리고 내열의 감소를 가져온다. 5년차인 2001년 5월에 1인치 코아(깊이 2인치)를 뽑아내어 유기물 함량을 조사하였는데 품종간의 큰 변화는 감지되지 않았다. 유기물함량은 대략 4.1~5.0% 정도였다. 기대치와 별다른 차이가 없었던 것은 자주 그리고 적절한 대취 조절프로그램(코어릴, 버티컷, 배토)으로 인하여 대취가 분해되거나 파괴된 것으로 사료된다. 하지만 꾸준한 프로그램이 시행되지 않았다면 품종간의 뚜렷한 차이는 있었을 것으로 생각한다.
잡초(Poa annua)유입 정도에 있어 포아의 시각적인 발생정도는 2002년 5월에 실시하였다. 결론적으로 신초고밀도 품종에서 포아의 유입이 적었다. G-6, A-1 그리고 A-4는 포아가 상당히 적게 발생하였으며 펜크로스가 가장 많았다. 또한 답압내성은 잡초유입에 있어 상당히 중요하며 답압과 마모가 포아 유입에 중요한 요소임은 말할 나위가 없다
개체 밀도 정도 실험에서는 1998년 4월, 7월, 10월에 조사하였다. 신초 고밀도 품종에서 개체 밀도가 높았으며 그 예로 4월 기준으로 Penn-1은 1496/㎡이였으며 Penn A-2는 1981, PennA-4는 1747, Penncross는 1092였다.
최근에 다양한 벤트그래스 품종이 상업화되고 있는데 가장 적합한 품종 선택에 있어 각 골프장의 특이한 환경과 기후와 관리자가 원하는 엽색이나 관리의 용이함 등을 토대로 하여 상기의 여러가지 면을 고려하여 선별/선택하는게 중요하리라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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