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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키퍼협회 회장
이제 완연한 봄기운이 코스 여기저기를 누비며 겨우내 땅속에 숨겨 놓았던 초록의 물결은 봄바람을 타고 대지위로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역시 봄은 우리에게 희망과 기쁨을 주는 계절임에 틀림이 없는 것 같습니다. 이 아름다운 소생의 계절에 회원여러분의 가정에 따뜻하고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특별히 새정부의 출범과 함께 시작하는 2003년 새봄은 우리에게 새로운 희망을 갖게하는 한편 국내외적으로 불안정한 주변 정세로 인해 우려감이 팽배하는 혼돈의 모습을 함께 보여주고 있습니다. 긴장과 설레임이 공존하는 시기이지만 묵묵히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한다면 반드시 밝은 미래가 우리앞에 펼쳐지리라고 확신합니다.
존경하는 회원여러분!
지난해 우리 골프장 업계는 내장객 1천5백만명을 돌파하는 사상 최대의 입장객 기록을 남겼습니다. 골프장 수도 퍼블릭과 군 골프장을 합치면 165개의 골프장이 운영중에 있으며 2010년이 되면 200여개의 골프장이 운영될 예정입니다. 이제 우리 골프업계도 양적인 성장과 더불어 상호간에 무한경쟁 시대에 돌입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만큼 골프장 관리의 최전방에 서 있는 코스관리자로써의 우리의 역할과 임무가 막중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쟁시대에 협회는 회원여러분들이 새로운 선진기법을 함께 공유하고 나눌 수 있도록 정보교환의 장으로서의 역할에 더욱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또한 상호간의 친목을 도모하고 서로의 발전을 위한 경쟁속에서도 함께 협력하며 우의를 돈독히 할 수 있도록 각 지부를 중심으로 협회의 기능을 활성화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연초 협회는 장비전시회 및 학술세미나를 회원님들의 열화 같은 성원속에 마쳤습니다. 언제나 협회에 전폭적인 지지와 성원으로 협력해주시는 회원님들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저의 8대 집행부는 회원님들의 이와 같은 성원을 바탕으로 회원여러분들이 각자의 사업장에서 역량을 배가시키며 더욱 분발하실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현재 회원님들의 상호 교류를 위하여 발행되고 있는 협회보와 인터넷 홈페이지를 더욱 활성화시켜 많은 회원들이 함께 참여하여 정보를 교환하는 매체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1988년 100여명으로 출범한 협회는 이제 500여명의 대식구가 공존하는 거대 기구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숫적인 증가만이 아니라 질적으로 전문코스 관리자로써의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으는 집행부가 될 것을 약속드리며 협회 발전을 위해 기탄없는 의견을 제시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언제나 건강하시고 즐거운 일들만 넘쳐나시길 기원하며 회원여러분의 건투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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