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골프장의 관리 경향이 년중 손상이 많은 지역인 티잉 그라운드, 그린칼라 및 그 진입 부분에 한지형잔디인 켄터키블루그라스를 시공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그린칼라가 난지형잔디로 조성된 코스에서는 봄철 잔디생육이 시작됨에도 불구하고 잔디가 손상되어 관리에 어려움이 따르기도 한다. 그린 칼라의 손상원인을 살펴보면 비생육기의 집중적인 답압, 그린예초 장비와 갱신장비에 의한 피해, 동절기 제설작업 및 춘고병에 의한 피해 등을 들 수가 있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동절기 보온덮개나 짚 등으로 피복을 하거나 배토를 실시하기도 하지만, 손상지역은 일반적으로 건전한 잔디로 교체 식재를 한다. 그러나 다른 방법의 하나로 플레이어가 집중되는 시기에 휴면기간을 가지는 난지형 잔디를 3월이면 생육이 시작되는 한지형 잔디로 교체함으로써 깨끗한 그린칼라를 유지시킬 수 있다. 시공방법은 법면의 물이 유입되는 부분은 맹암거를 설치하여 유입수를 차단하고 (여름철 병해 발생원인) 20cm 정도의 상토를 포함하여 한지형 잔디를 식재하거나 파종한다. 시공폭은 1.5-3m 정도이나 기계작업이 많은 전면부와 후면부를 넓게 한다. 그리고 진입부 등 플레이의 동선부분도 넓게 하여 답압을 분산시키고 그린의 모양과 조화를 이룰 수 있게 조성한다. 조성 후 관리는 25℃ 이상이면 하고현상이 발생하는 그린과 동일하게 시약 시비를 실시하여 관리하고 스프링클러 헤드의 각도를 넓게 하여 관수를 실시한다. 예고는 8-12mm 정도로 관리한다. 난지형 잔디가 휴면에 들어가는 시기에 그린을 둘러싸고 있는 깨끗하게 관리된 녹색의 그린칼라는 코스의 생명인 그린을 더욱더 돋보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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