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폭설로 인한 잔디 피해동정 및 사후관리 대책
가평베네스트골프클럽 코스관리차장 최 일 근
그린
피해동정
- 얼어붙은 눈을 제거하기 위하여 삽과 제설밀대를 이용하여 작업을 할 때에 생긴 삽 자국, 손바닥 크기로 떨어져 손상된 잔디 피해.
- 많은 양의 눈을 넉가래를 이용하여 제거할 때에 신발자국에 의한 잔디피해 및 넉가래 모서리에 긁힌 잔디 피해.
- 제설장비의 바퀴에 밀린 잔디 피해.
- 지난해 11,12월에 설부병 예방시약을 2회에 걸쳐 시행하였으나, 주변의 경사지역에서 눈이 녹아 그린으로 물이 흘러 들어온 자리는 홍색설부병(Pink snowmold; Fusarium nivale)이 발생하여 그린의 상품가치를 실추시켰다.
사후관리
작업도구에 의하여 상처를 받은 곳은 부분배토를 시행하여 그린의 면을 평탄하게 하였으며, 잔디가 떨어져 나간 부분은 보식을 시행하였고, 홍색설부병이 발생한 지역에는 호리쿠어를 전면 처리했다.
향후 설부병의 방제를 위해서는 대취제거, 에어레이션, 배수개선을 통하여 경종적 방제를 우선적으로 하고, 화학적 방제로 다이렉스, 논사, 영일-바이오를 처리할 계획이다.
티
피해동정
- 티잉그라운드는 그린에 비하여 피해정도는 거의 없는 수준이다.
- 지난해 12월에 설부병 예방시약을 1회에 걸쳐 시행을 하였으나, 일부 홀에서는 저온성 엽고병이 발생한 상태다.
사후관리
저온성 엽고병은 병의 확산정도가 미미하여 약제처리는 현재 고려중에 있다.
페어웨이
피해동정
- 페어웨이의 작업은 트랙터에 스틸매트를 장착하여 눈을 답압시켜, 햇볕에 빨리 녹을 수 있게 펼쳐 놓는 방법으로 진행하였다. 경사가 있는 홀은 사막의 바람처럼 눈을 낮은 쪽으로 이동시켰고, 이곳을 지나는 트랙터의 바퀴는 눈위에서 공회전을 하면서 대취층까지 잔디를 손상시키는 피해가 발생하였다.
사후관리
바퀴자국에 의하여 피해가 발생한 부분의 관리는
1. 약하게 피해가 난 지역은 삽으로 면을 평탄하게 정리
2. 바퀴자국으로 인하여 손상된 잔디는 제거하고 배토를 하여 면을 평탄하게 정리
3. 심하게 파인 부분은 보식을 하여 플레이에 지장을 주지 않게 하였다.
수목은 아직 우거지지 않아 피해가 거의 없는 상황이지만, 잔디밭의 제설 이상으로 관리를 하지 않으면 눈의 피해를 막기가 어려울 것으로 믿는다.
지난 동절기의 폭설현상은 앞으로 계속될 것이라는 기상청의 전망을 미루어 볼 때 골프코스의 제설작업방법을 심도 깊게 연구해 보아야 할 것 같다.
앞으로 가평베네세트의 동절기 그린 관리는 건조해와 제설작업으로 인한 잔디피해를 최대한 줄이기 위하여 휴장기간 중에는 전홀 그린에 피복을 덮어 관리를 할 계획이며, 시즌기 계획적인 갱신작업과 예방시약을 병행하여 여러 형태의 설부병을 예방코자 한다. 작업으로 인한 잔디손상은 잔디를 우선으로 생각할 수 있는 마음의 자세를 갖도록 골프장 전 직원의 교육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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