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지부(영남지역)

 금년도 영남지방에 내린 강우는 지금까지 2,600mm로서 평년 강우량 1,400mm에 비해 상당히 많은 강우가 내려 금년 가을철 그린은 잔디 뿌리가 제대로 내리지 않아 이에 대한 토의가 집중적으로 이루어졌다. 해를 거듭하면서 일어나는 기상이변에 대처하는 그린키퍼의 자세와 이에 따른 갱신작업의 시기조정이 중요하다는데 대하여 상호의견을 같이하였다. 또한 10월 중순 이후에 발생하는 저온성 라지패취는 동절기 동안에 많은 흔적을 남기므로 늦가을의 방제도 중요함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다.
   울산 컨트리클럽에서는 9월27일부터 한달동안 레이디 티 확장공사를 실시하여 날로 증가하는 여성 골프들에게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티 그라운드의 잔디 초종은 켄터키 블루그라스(블랙스버그) 50%, 라이그라스(액센트) 25%, 톨 페스큐(픽시) 25%를 혼합하여 파종하였다.
   양산 아도니스 컨트리 클럽에서는 SBS 창사 10주년 기념 골프대회를 개최하였으므로 이 때 그린의 예고는 4.5mm로 그린 스피드를 3.3∼3.4m로 조정한 결과 최경주 프로로부터 미국의 투어 골프장과 비교하여 조금도 손색이 없다는 평을 받았다. 이 대회에 참가한 주요 선수들은 세르지오 가르시아, 예스퍼 파르네빅, 마루야마 시게끼, 최경주 등이 있었다.
   가야 컨트리 클럽에서는 겨울철 동안 동계 티 그라운드 운영에 대해서 인조 티 매트 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소재로 옛날 시골에서 사용하던 멍석을 이용한 결과 클럽을 찾는 골퍼들로 보터 새로운 이미지라는 이야기를 자주 듣는다. 먼 옛날 고향의 향수를 만끽하면서 지난 시절을 회고하기도 하고 여러 덕담을 나누면서 골프를 즐기는 모습이 정겨운 반응이었다. 최선의 방법은 아니지만 차선으로 한번쯤은 색다른 느낌을 주는 것도 관리의 한 방법이 아닐까 생각한다.

제7,8지부(경기 용인 동서부지역)

지난 11월7일 용인 선봉회관에서 경기 남부지역 모임을 갖고 많은 의견교환이 있었다. 아시아나 컨트리클럽은 수해복구 상황, 용인프라자CC는 라이온 코스 4개홀 개보수, 태영CC는 예지물 처리, 양지CC는 코스 레이아웃 개선을 위한 마스터 플랜, 레이크힐스CC는 늦여름의 그린 상해원인 분석, 레이크사이드CC는 카트 추적 시스템, 여주CC는 하절기 그린의 근계 생육 불량원인과 대책, 골프장 원예자재 센타와 테크노그린에서는 용역관리의 현황, 남촌CC는 현재 토목공사 진행과정, 골프코리아CC에서는 가을철 갱신작업의 판단기준과 라지패취 방제 건에 대하여 각자 골프장이 당면하고 있는 문제들을 개인 주제발표 형식으로 진행하였다.
   참석자들의 대부분은 이 날의 모임이 워낙 다양한 주제들로 이루어져 있어 작은 세미나를 연상케 한다는 반응이었다.

제9,10지부(경기 북부지역)

설악 프라자 컨트리클럽에서는 지난 11월 27-28일에 걸쳐 경기도 북부 지역과 강원 지역의 골프장 17개사(강촌, 김포, 다이너스티, 서서울, 서원밸리, 설악프라자, 송추, 썬힐, 양주, 가평베네스트, 인천국제, 일동레이크, 춘천, 포천아도니스, 올림픽, 용평, 대명설악) 18명이 참석하여 경기 북부지역 모임과 강원 북부지역 모임을 향후에는 같이 개최키로 회칙을 수정하였다.
   이날 모임에서는 금년도의 페어웨이 관리 실적과 동계티 그라운드 사용현황에 대하여 서로 의견을 나누고 나산CC는 9홀 추가공사, 춘천CC는 KBO 야구인 골프대회, 뉴코리아CC는 34주년 개장 기념일 행상에 대하여 각사별 소개를 마치고 코스 라운딩을 함께 하면서 회원간의 친목을 다지기도 하였다.